유튜버 꽁지가 성추행 피해를 밝힌 가운데 누리꾼들의 응원에 감사함을 전했다.
유튜버 꽁지는 7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댓글 다 잘 읽고 있어요. 힘이 많이 되네요 히히"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저는 생각보다 강해요. 스트레스 열심히 낮추려고 노력 중이에요. 감사해요. 고마워요"라며 자신을 응원하는 누리꾼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꽁지는 “기사 댓글들 보내주지 마세요”라며 당부하기도 했다.
앞서 꽁지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고속버스 안에서 성추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꽁지는 지난 3일 광고 촬영 위해 서울에서 동대구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꽁지는 버스에서 잠이 든 자신의 가슴을 누군가 만지는 느낌에 깼다며 “이것이 진짜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싶었다. (잠꼬대인 척) 욕을 하며 눈을 천천히 떴다. 옆에서 화들짝 손과 몸을 치우는 것이 확실히 보였다”라고 폭로했다. 꽁지는 가해자를 잡기 위해 잠이 든 척을 해 다시 옆자리에 앉은 남성이 손을 꽁지의 가슴 쪽으로 향하자 팔을 잡았다.
휴게소에서 꽁지 일행과 내린 가해자 남성은 “제가 미쳤나보다. 원래 안 이런다. 여자한테 말도 못건다. 자는 줄 알고 그랬다. 살면서 나쁜 짓 한 적이 없다”라고 호소했다. 꽁지는 경찰에 신고 후 경북서부해바라기센터로 이동해 진술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용기있는 폭로 멋있다”, “성추행 가해자들은 더 큰 처벌을 받아야 한다”, “고생 많았다. 훌훌 털고 일어나길”, “대단하다. 대처를 잘 한 듯”등 꽁지를
한편 꽁지는 2015년부터 크리에이터로 활동했으며 데일리 개그, 뷰티 영상 디렉터다. 현재 ‘간다간다 꽁여행’, ‘꽁지 뷰티’, ‘꽁랩 실험 챌린지’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독자수 약 21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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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꽁지 SNS, 유튜브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