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우울한 시절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어처구니없는 실책으로 실점을 헌납했다.
피츠버그는 7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3-4로 졌다. 이날 패배로 48승 65패가 됐다. 밀워키는 59승 56패.
2-3으로 뒤진 9회초 안줘도 될 점수를 줬다. 2사 만루 벤 가멜 타석에서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가 1루에 견제를 했다. 1루수 호세 오스나가 다시 홈으로 들어오려는 3루 주자 트렌트 그리스햄을 견제하기 위해 홈에 송구했고, 런다운이 걸렸다.
↑ 피츠버그에게 괴로운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
디아즈는 경기 후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모란이 내 뒤에 있는 다른 선수에게 송구할 거라 생각했고, 주자의 길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공을 던진 뒤에는 주로에서
피츠버그는 9회말 파블로 레예스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하고 졌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그 수비 실책이 없었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다. 피츠버그는 이날 패배로 후반기에만 4승 20패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