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학과 교수 겸 제작자 스탠리가 최근 개봉한 영화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7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스탠리 김익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스탠리와 박명수는 최근 개봉 영화들의 성적을 살펴봤다.
스탠리는 "웃는 사람으로 따지자면 '엑시트' 관계자들"이라며 지난달 31일 개봉한 영화 '엑시트'가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것을 언급했다. 스탠리는 "영화계 용어로 '터졌다'고 할 수 있다. 지난주에 개봉해 오늘이 딱 일주일 됐다. (누적관객수) 400만 가까이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연령층을 골고루 만족 시키는 액션에 코미디를 버무린 영화"라며 "지금 최소한 900만 정도는 왔다갔다 하지 않겠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최종스코어를 누적관객수 900만명으로 예상했다.
그런가하면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는 영화들도 있다. 박명수는 "모두가 풍성한 성수기를 보내야 하지만, 이 와중에 울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스탠리는 "‘나랏말싸미’와 ‘사자’라는 영화는 잘 안되고 있다. 분석해 보자면 ‘사자’는 오컬트라는 장르가 낯설어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다. '나랏말싸미'는 중장년층에게 호응을 얻고
그러면서 "흥행을 견인하는 하는 3박자가 있다. 기획과 감독, 제작진과 배우다. 아무리 배우가 좋아도 기획이나 메시지가 시대 정신과 호흡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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