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세의 조건’ 이항나, 박시은 사진=SBS ‘17세의 조건’ 캡처 |
지난 5일 첫방송 된 SBS 단편드라마 ‘17세의 조건(극본 류보리, 연출 조영민)’ 1회에서는 고민재(윤찬영 분)와 안서연(박시은 분)이 기차에서 우연히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민재는 엄마 정경(서정연 분)의 불륜을 의심해 대구로 미행을 갔다 오는 길이었고, 지방엣 열린 콩쿨에 참가했던 안서연은 엄마 이해영(이항나 분)과 기차에서 말다툼을 벌였다. 이해영은 안서연에게 “고작 2등 밖에 못하냐”며 시종일관 짜증으로 일괄했고, 안서연 역시 “누구한테 그렇게 쪽팔리는데? 아빠?”라고 반문하며 맞받아쳤다.
눈에 띄는 화려한 외모와 적극적인 성격을 가진 해영은 서연을 최고의 자리에 올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타이거맘’의 전형적인 인물. 이항나는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요시하는 해영의 유난스럽고 예민한 성격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항나와 박시은이 보여준 기차 안에서의 말다툼은 두 사람이
한편, SBS 단막 드라마 ‘17세의 조건’은 '애도 어른도 아닌' 17세 청소년들이 던지는 물음 "어른이 되는 순간은 언제일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2부작 단막극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