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박성현(26·솔레어)과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AIG 여자 브리티시오픈 역전 우승을 꿈꾼다.
박성현과 고진영은 3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AIG 여자 브리티시오픈 3라운드서 나란히 4타씩을 줄였다. 박성현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고진영은 보기 1개와 버디 5개를 쳤다.
중간 합계 박성현은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박성현은 1, 2라운드에서 공동 4위였다. 10언더파 206타의 고진영은 공동 9위에서 공동 4위로 4계단이 올랐다.
↑ 박성현은 3일(현지시간) LPGA 투어 AIG 여자 브리티시오픈 3라운드에서 3위로 도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신인 시부노 히나코가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박성현은 3타차, 고진영은 4타차다. 뒷심이 강했던 만큼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간극이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켰던 애슐리 뷰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는 이븐파 72타에 그쳐 2위(12언더파 204타)로 내려앉았다.
박성현은 3년 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2017년에는 US 여자오픈, 2018년에는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2013년 박인비(31
한편, 시부노가 우승할 경우 1977년 여자 PGA 챔피언십의 히구치 히사코 이후 42년 만에 일본인 메이저대회 제패 기록을 세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