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FC바르셀로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가 이번 여름 새로 영입된 포워드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의 사이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는 현지 언론 분석이 나왔다.
스페인 ‘콰트로’는 1일(한국시간) “둘은 훈련 내내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수아레스가 제라르 피케(스페인)와 훈련하는 동안 그리즈만은 프랑스 국가대표팀 동료 사무엘 움티티,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콰트로’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프랑스-우루과이 8강전을 수아레스와 그리즈만이 데면데면한 이유로 언급했다. 그리즈만이 “난 절반은 우루과이 사람이다. 우루과이는 제2의 모국”이라고 말한 것이 발단이었다.
↑ 수아레스(왼쪽)와 그리즈만(오른쪽)이 바르셀로나 동료가 됐지만 2018 러시아월드컵 당시 앙금을 풀지 못한 것 같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사진=AFPBBNews=News1 |
수아레스는 “그리즈만은 결국 프랑스 사람이다. 우루과이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라며 썩 좋지 않은 기분임을 숨기지 않았다.
디에고 고딘 등 2018년 기준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우루과이의 핵심이었다. 수아레스가 ‘그리즈만이 클럽 동료들의 마음을 흔들어 러시아월드컵 8강전 프랑스에 조금이나마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함이 아닌가?’라며 발언의 진의를 의심했다는 얘기도 나왔다.
그리즈만도 수아레스의 감정을 알고 있다. 바르셀로나 입단 후 ‘러시아에서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나?’라는 질문을 받자 “균
물론 바르셀로나 동료가 된 이상 앙금이 있다면 서로에게 손해다. 그리즈만은 “(주변의) 도움만 있다면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다”라며 수아레스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싶은 속내를 드러냈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