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의 현 남편은 자신의 아들 사망 사건에서 과실치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에 강한 불신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길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유정의 현 남편은 아들이 지난 3월 2일 숨진 뒤 경찰 수사가 처음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고유정 현 남편
- "국과수에서 4월 24일 타살이 의심된다는 보고서를 냈어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말까지 나왔어요. (고유정의 전남편 살해)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입건이 되고…."
경찰이 수사 부실을 덮으려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고유정 현 남편
- "고유정이 (5월 25일) 전남편을 살해하지 않을 수 있었죠. 절대 인정을 안 하면서 과실치사로만 몰고 가려 해요. 자신들의 실수를 덮으려고 그런 거잖아요."
부실수사 논란에 경찰은 즉각적인 입장 표명을 피했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여러 사안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수사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 남편이 올린 국민청원은 3만 명 넘는 동의를 얻었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
영상취재 : 현기혁 VJ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