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의 밤' 토니안과 비와이의 악플 낭송이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JTBC2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에서는 토니안과 비와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토니안은 "이게 뭐라고 긴장되네"라며 악플 낭송을 시작했다. 그는 "쉰내 나는 개쵸티를 아직도 빨아대는 아줌마들 노답"이라는 악플에 "NO인정. 저를 욕하는 건 괜찮은데요. 사실 여기 말씀하시는 아줌마들이 당신의 엄마나 누나일 수도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토니안은 "아저씨들 추억팔이 오지게 하네. 완전 추잡스러움"이라는 악플에도 "NO인정"을 외쳤다. 그는 "함께 나눴던 기억을 함께 공유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추억을 파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라고 해명했다.
다음은 "'동물농장' 토니안은 나와서 하는 것도 없는데 돈 벌어서 짜증나네. 신동엽보다 더한 월급루팡"이라는 악플이었다. 신동엽은 갑작스러운 소환에 "나는 또 왜"라며 당혹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토니안은 "NO인정"이라고 답했다. 토니안이 "하는 거 없는 건 맞다. 근데 일반 출연료보다 1/5 정도밖에 안 받는다. 이것도 올해 1주년 됐다고 올려주신 거다"라고 해명하자, 신동엽이 "너무 자세히 얘기하는 거 아니냐"며 당혹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비와이가 악플 낭송에 나섰다. 비와이는 "비와이 비(非)마약은 좀 의외지 않냐. 얼굴은 이미 집행유예"라는 악플을 낭송하고 "NO인정. 최근에 사건이 있었다.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오해할 수는 있겠지만 저는 살면서 마약이라는 걸 본 적도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비와이가 "얼굴은 집행유예. 이건 뭐"라며 말을 흐리자, 김숙이 "얼굴은 법 없이도 살게 생겼는데"라고 위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숙은 비와이가 "어렸을 때부터 술 많이 마실 것 같다. 담배 필 것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이해는 한다"고 말하자 격하게 공감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비와이는 "비와이 엄지 손가락 닮음"이라는 악플을 읽고 "인정. 저는 엄지손가락을 닮았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보고 엄지손가락을 떠올려주길 바란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 가운데 비와이가 악플에 대해 "개소리"라고 표현하자, 신동엽이 "동물농장 아저씨로서 그냥 넘길 수가 없다. 개소리가 얼마나 귀여운데. 헛소리라고 표현해달라"라고 정정했다. 김숙은 "동물농장 아저씨가 둘이나 있네"라며 신동엽과 토니안의 존재를 깨달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악플 토크'가 시작됐다. 토니안은 23년 차 방송인임을 밝히면서 "오늘 어디까지 가나. 갈 데까지 가보자는 생각으로 나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에도 알리지 않고 '악플의 밤'에 출연했음을 알렸다.
비와이는 매니저의 거절에도 불구, 스스로 '악플의 밤'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악플보다도 음악에 대해 차가운 피드백들이 많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런 것들에 대해 얘기해보고 싶었다"면서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토니안이 악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토니안은 "저도 제가 H.O.T가 왜 됐는지에 대해서 항상 고민을 하면서 살았다"면서 연예인으로서의 끼를 지적한 악플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한 가지 잘 하는 게 있다. 저는 정말 열심히는 하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 토니안은 '발랩의 시초'라는 악플을 인정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전사의 후예' 당시 외국어 랩을 맡았는데, 임팩트가 부족해 콧소리를 섞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면서 "저도 하면서 정말 부끄러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토니안이 당시 랩을 재현하자 옆자리에 앉아있던 비와이가 숨죽인 웃음을 터트렸다. 토니안은
이어 비와이가 래퍼로서 한국어가 아닌 영어 가사를 자주 썼던 이유를 고백했다. 비와이는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사대주의가 있다. 영어를 쓰면 랩을 더 잘해보인다. 그래서 어릴 때 많이 했었다"는 솔직한 발언으로 감탄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