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미국인 감독, 미키 데자키의 시선으로 풀어낸 ‘위안부’ 소재 영화 '주전장'이 지난 25일 60여 개의 상영관에서 개봉, 예술영화 좌석점유율 1위·예술영화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주전장'은 우익들의 협박에도 겁 없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소용돌이에 스스로 뛰어든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이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을 넘나들며 3년에 걸친 추적 끝에 펼쳐지는 숨 막히는 승부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구성으로 지금껏 보지 못 했던 형식의 영화는 ‘보이콧 재팬’ 흐름 속 아베 정권 및 극우세력들의 숨겨진 배후까지 추적하는 밀도 높은 스토리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소규모 예산으로 제작됨은 물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마련한 비용으로 개봉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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