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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복장논란, 음란죄 고발 심경 “괴물들, 마지막 발악…진실 드러날 것”(전문)

기사입력 2019-07-26 15:28 l 최종수정 2019-07-26 16:3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차윤주 인턴기자]
'고(故) 장자연 사건' 증언자로 나섰던 배우 윤지오(32)가 과거 승무원 복장으로 선정적인 방송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데 대해 심경을 밝혔다.
배우 윤지오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실은 많은 말이 필요 없지만 거짓은 말이 아무리 많아도 부족하다"라는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말을 빌려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윤지오는 자신을 비판하는 이들을 ‘괴물’이라 칭하며 “그들의 실체를 보고 있자니, 그들은 단 한번이라도 인생을 걸고 외치고, 투쟁을 한 적이 없다"며 “오물보다 거짓들을 진실로 대응하려 애썼던 적이 있지만 무의미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거짓말을 거짓말로 부풀리고, 진실을 거짓말로 모함하기에 시간이 걸릴지언정 진실을 들어날 것이기에 전혀 불안하지도 두렵지도 않다”며 “지금 이 괴물들은 스스로가 얼마나 추악한지 망각하고, 거짓말을 더욱 과장하고, 그 거짓말을 덮기 위해 온갖 노력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라고 괴물들을 비판했다.
윤지오는 “그들이 스스로 부끄러워질 날 햇빛이 드리우고 그들은 밤이 아닌 밝아올 아침이 두려워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다. 햇빛 속 스스로가 부끄러워질 그날이 다가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복수 매체에 따르면 익명의 시민 A씨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윤지오가 지난 2016 2월부터 지난해 6월 사이 별풍선을 얻기 위해 승무원 복장을 하고 선정적인 방송을 했다며 성폭력범죄처벌법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죄) 혐의로 윤지오를 고발했다. A씨는 2017년 7월 15일 2018년 6월 2일, 2018년 7월 17일에 아프리카 TV방송을 통해 가슴골과 속옷 하의가 드러나 보이는 선정적인 영상을 찍어 불특정 다수에게 전송했다고 주장했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3조(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에는 "본인 또는 타인의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으로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 음향, 글, 그림, 영상 또는 물건을 전화, 우편, 컴퓨터, 그 밖의 통신매체를 통하여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한 사람"에 대해 처벌하도록 규제돼 있다. 만일 윤지오가 유죄 판결을 받으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윤지오는 과거 대한항공의 유니폼과 짧은 치마를 입고 진행한 방송이 유튜브를 비롯 각종 SNS에 올라와 승무원 사칭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대한항공도 이를 문제 삼고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윤지오의 모습이 담긴 한 유튜브 영상에 댓글을 달았다.
대한항공 브랜드 관리 담당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영상 속 등장 인물은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재직한 사실이 없는바, 당사 유니폼 무단 거래 또는 복제품 착용 후 영상을 촬영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디자인 보호법 및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다.해당 영상물을 즉시 삭제 조치할 것을 요구하고, 영상 출연 및 제작자에게도 상기 내용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지적했다.
윤지오는 고(故) 장자연 사건 증언자로 나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지난 4월 자신의 저서 ‘13번 째 증언’을 돕던 김수민 작가가 윤수민이 거짓 증언을 했다며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이어 박훈 변호사 역시 "윤씨가 허위 주장으로 후원금을 모으고 경찰의 경호, 호텔 숙박 제공 등의 금전적 이득을 얻었다"며 후원금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후원금을 냈던 439명은 “선의가 악용당했다”며 후원금 반환금액과 정신적 손해를 합쳐 32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윤지오는 김수민 작가의 고소 이후 지난 4월 캐나다로 출국했다. 경찰은 지난 22일 기자 간담회에서 “7월 초 윤지오가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당장 귀국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다음은 윤지오 SNS 전문>
진실은 많은 말이 필요없지만 거짓은 말이 아무리 많아도 부족하다
-프리드리히 니체-
괴물같은 그들의 실체를 보고 있자니 그들은 단 한번이라도 인생을 걸고 외치고 투쟁을 해본적이 없다.
그들이 오물보다 못한 거짓들을 진실로 대응하려 애썼던 적이 있었다. 무의미했다. 그들은 거짓말을 또 거짓말로 부풀리고 진실을 거짓말로 모함하기에 시간이 걸릴 지언정 진실을 들어날것이기에 전혀 불안하지도 두렵지도 않다.
스스로 알고있기에 분노와 두려움 불안감을 말하는 그 괴물들은 스스로가 만든 거짓말에 스스로 자멸하고 있다.
지금 이 괴물들은 스스로가 얼마나 추악한지 망각하고 거짓말을 더욱 과장하고 그 거

짓말을 덮기위해 온갖 노력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그들이 스스로 부끄러워질 날 햇빛이 드리우고 그들은 밤이 아닌 밝아올 아침이 두려워 마지막 발악을 하고있다.햇빛 속에서 스스로가 부끄러워질 날 그날이 다가오고 있다.
yoonj911@mkinternet.com
사진| 윤지오 SNS, 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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