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경제수도인 다르에스살람시 지역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조성사업 일부를 수주해 최근 현지에서 사업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BRT는 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급행으로 버스를 운행시키는 교통시스템을 말한다.
SH공사가 이번에 수주한 BRT 조성사업은 전체 130㎞ 중 제4구간 30㎞구간의 버스전용차로 실시 설계 및 감리 사업이다. 사업규모는 800만달러(약 93억원)로 앞으로 4년 동안 추진하게 된다. 앞서 SH공사 산하 서울시정책수출사업단은 해외시장에서 기술력과 진출 경험을 갖춘 국내 우수 엔지니어링사인 주식회사 건화를 주관사로 하고 주식회사 동성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SH공사 서울시정책수출사업단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아프리카에 서울의 도시교통
및 버스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지난 2015년 공사 내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해외진출을 실행한 이래 서울시의 우수사례와 전문성을 갖춘 민간기업과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도시정책 수출을 일궈낸 첫번째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