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한일 격돌…수출규제 부당성 설득할까

【 앵커멘트 】
잠시 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 WTO 일반이사회에서 일본 수출규제 안건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애초 어제로 예정됐지만, 앞선 안건들 논의가 길어지면서, 오늘로 넘어왔기 때문인데요.
첫 소식은 김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수출규제 안건 상정을 앞두고 김승호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꼼꼼하게 대표단 연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출규제 관련 안건을 상정한 우리 정부가 먼저 발언하고, 일본이 반론에 나설 예정입니다.

우리 측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정치적 목적 탓에 경제를 악용한 아주 나쁜 선례라고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방위 여론전과 별도로, 정부는 오전에 일본에 '화이트리스트' 의견서를 전달했습니다.

일본이 수출무역관리령을 개정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려는 계획에 반대한다는 내용입니다.

의견서에는 또 안보 우려를 근거로 수출규제를 하겠다는 일본 측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 인터뷰 :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미국의 과학국제안보연구소가 실시한 전략물자 관리 평가에서 한국을 세계 17위, 일본을 36위로…."

우리 정부는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제외 방침을 강행할 경우에 대비해 WTO 제소 등 다양한 대응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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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