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영국 바스에서 열린 '2019년 제60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폐막식에서 금메달을 받고 기뻐하는 대표 학생들. 왼쪽부터 서울과학고의 조영준, 강지원, 송승호, 김홍녕, 고상연, 김지민 군. [사진 제공=한국과학창의재단] |
올해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한 서울과학고 학생 6명 전원이 금메달을 수상하고 1명이 만점을 기록해 역대 최고 총점을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 전원이 금메달을 수상한 것은 2012년과 2017년에 이어 역대 3번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영국 바스에서 7월 11일부터 22일까지 12일간 열린 '2019년 제60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한국 대표팀 6명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은 226점으로 역대 가장 높은 총점을 기록했다. 총점 226점은 우리나라가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참가한 이래 기록한 가장 높은 점수로, 기존 최고점인 209점(2012년)보다 17점 높다. 다만 국가별 종합순위는 227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한 미국, 중국과 1점차로 세계 3위에 올랐다. 북한은 금메달 3명, 은메달 3명으로 한국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의 조영준 군(서울과학고 3학년)은 각 7점씩 배정된 6개의 문항을 모두 풀어 만점(42점)을 기록해 개인 순위 1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112개국 621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만점자는 미국 2명, 중국 2명, 한국 1명, 헝가리 1명으로 총 6명에 불과했다. 조 군은 역대 한국 대표팀의 다섯 번째 만점자다.
그 밖에 송승호 군(서울과학고 3학년)이 40점으로 개인 순위 8위를 기록했고, 고상연 군(서울과학고 2학년)이 38점으로 11위, 김지민 군(서울과학고 1학년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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