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 등판 경기는 메이저리그의 세계화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은 21일 LA다저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배포한 게임노트를 통해 흥미로운 사실 한 가지를 공개했다. 전날 열린 양 팀간 경기에서 등판한 7명의 투수가 각기 국적이 달랐다는 것.
먼저 다저스 선발 류현진은 한국 출신이다. 불펜으로 나온 마에다 켄타는 일본, 마무리 켄리 잰슨은 퀴라소에서 왔다. 마이애미 선발 잭 갈렌은 미국 출신이고 할린 가르시아는 도미니카공화국, 호세 퀴하다는 베네수엘라, 그리고 첸웨인은 대만에서 왔다.
↑ 20일(한국시간) 다저스와 마이애미의 경기는 류현진을 비롯한 7명의 투수가 각기 다른 나라 출신이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 사이 선수 이동으로 인해 변화는 있겠지만, 상당히 많은 국가 출신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20일 경기처럼 한 경기에서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또 기대해도 좋은 이유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