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세계랭킹 1위에 오른 펜싱 남자 사브르 오상욱(23·성남시청)이 소감을 전했다.
오상욱은 1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9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안드라스 사트마리(헝가리)를 15-1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전까지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2위였던 오상욱은 세계 대회 우승으로 일라이 더쉬워츠(미국)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함께 출전한 구본길은 10위, 김준호(화성시청)는 18위에 올랐다.
↑ 세계랭킹 1위에 오른 펜싱 남자 사브르 오상욱. 사진=국제펜싱연맹 제공 |
오상욱은 소속사인 브리온컴퍼니를 통해 “우선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 막상 따게 되니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물론 쉽게 딸 수 있는 금메달은 없지만, 역전승의 힘든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훨씬 더 값졌다. 거기에 세계랭킹 1위까지 달성하게 된 건 선수로서 굉장히 가치 있고 뿌듯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요새 많은 분들이 컨디션에 대해서 걱정해 주신다. 해외 경기가 많아 시차 및 적응해야 할 요소들이 많이 있지만 저만 처한 환경은
오상욱은 “다가올 생애 첫 올림픽인 도쿄 올림픽은 지금의 경기력과 컨디션을 계속해서 유지한다면 좋은 성적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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