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8)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28)의 상해 혐의 관련 3차 공판이 오늘(18일)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20단독(부장판사 오덕식)은 이날 오후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해, 협박 및 강요 혐의를 받고 있는 최종범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을 연다. 당초 3차 공판은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일주일 앞당겨져 열리게 됐다.
3차 공판에는 구하라가 직접 증인으로 참석하는 만큼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하라와 함께 구하라의 동거인, 소속사 대표 등이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피해자들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지는 만큼 공판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범은 지난해 9월 13일 오전 1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구하라의 자택에서 구하라와 다투는 과정에서 구하라에 상해를 입히고 구하라와 찍은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은정)는 지난 1월 말 최종범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과 협박, 상해, 강요, 재물손괴죄 등을 적용, 불구속 기소했으며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구하라에게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최종범은 4월 18일 열린 1차 공판에서 상해와 협박에 대한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구하라와 구하라의 동거인, 소속사 대표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그러나 지난 5월 26일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병원에 이송되며 구하라의 증
5월 30일 열린 2차 공판에서 구하라의 변호인은 "구하라는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이다. 다음 공판 기일을 잡아주시면 참석하겠다. 오는 7월 초 정도면 좋을 것 같다. 피해자 의견진술을 원한다. 본인이 하고 싶다고 했다"고 요청했다. 이에 구하라가 3차 공판에 참석해 어떤 이야기를 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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