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박건우(29)가 개인 시즌 한 경기 최다 타점을 올리며 두산의 3연승을 견인했다.
박건우는 11일 프로야구 KBO리그 잠실 LG전에 1번 우익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4타점 1득점을 올려 두산의 8-4 역전승을 이끌었다.
박건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산은 3회말 유강남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3회초 박건우의 2점 홈런으로 응수했다.
↑ 박건우(오른쪽)는 11일 프로야구 KBO리그 잠실 LG전에서 4타점을 올리며 두산의 8-4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서울 잠실)=옥영화 기자 |
박건우는 1사 1루서 이우찬의 125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외야 좌측 펜스를 넘겼다. 박건우의 홈런은 6월 7일 잠실 키움전 이후 34일 만이다.
또한, 박건우의 홈런은 두산의 첫 안타였다. 곧바로 두산 타선이 달궈지며 4-2 역전에 성공했다.
박건우는 5-4의 7회초 1사 3루서 우익수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또한, 7-4의 9회초 2사 2루서 외야 좌중간으로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정수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의 마지막 강펀치였다.
박건우의 시즌 한 경기 최다 타점이었다. 6월 22일 문학 SK전 이후 12경기에서 1타점에 그쳤던 박건우가 살아났다. 6월 타격 부진(0.267)에 빠졌던 박건우는 7월 타율 0.355로 매서운 스윙을 선보이고 있다.
두
박건우는 “속구 타이밍에 배트를 돌렸는데 운이 좋아 잘 맞아 홈런이 됐다”라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 매 경기 집중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