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김강률(31·두산)이 이르면 프로야구 KBO리그 후반기 시작과 함께 돌아올 전망이다. 그러나 장원준(34)의 복귀는 기약이 없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가진 인터뷰서 “전반기 내 추가로 합류할 선수는 없다. 그러나 후반기 시작할 때 김강률의 1군 등록을 고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강률은 지난해 10월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른 아킬레스건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에 몰두한 그는 다시 야구공을 잡았다. 6월 25일 퓨처스리그 이천 LG전(1이닝 무실점)에 한 차례 등판했다.
↑ 두산 베어스 투수 장원준은 4월 16일 1군 엔트리에 빠졌다. 그의 복귀는 기약이 없다. 사진=옥영화 기자 |
김 감독은 7월 이후로 김강률의 복귀 시계를 정했다. 그러다가 전반기 내 복귀는 염두에 두지 않았다. 좀 더 점검할 게 많다.
김 감독은 “김강률이 현재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다. (올스타전 브레이크 때)다시 컨디션을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4월 16일 1군 엔트리 말소된 장원준의 경우, 복귀 시기가 불투명하다. 선발진 경쟁에서 밀린 장원준은 불펜 역할을 맡았으나 6경기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다.
이후 퓨처스리그 6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퓨처스리그
김 감독은 “장원준은 좀 더 봐야 할 것 같다. 계속 지켜보고 있다”라며 “불펜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 보직은 구원투수보다 선발투수가 나을 것 같다. 그래서 선발투수로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