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 데뷔 첫 리얼리티 예능 출연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BC에브리원 신규 예능 '세빌리아의 이발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민정은 "데뷔 후 첫 리얼리티 예능 하게 돼 떨리기도 하고 카메라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다. 같이 간 멤버들이 힘이 되어줬고 신화창조 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즐겁게 촬영 마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민정은 "이 컨셉을 처음 받고 '스페인에서 미용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비야에 가본 적이 없었는데, 때마침 제안을 받은 당일 밤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는데 세비야가 너무 좋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민정은 "예능이라는 게 쉽게 다가가기엔 배우들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장르이기도 하다. 내 이야기를 계속 해야한다거나 진행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런 것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스타일링이나 작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나라는 사람이 비춰지면 조금 더 쉽게 작업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고데기를 잘 다루는 편인데, 거기서 해보면 잘 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감독님 미팅을 진행하게 됐다. 감독님이 인상이 좋으셔서 운명적이란 생각을 하는 편인데, 그럼 한 번 해볼까? 하고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민정 섭외에 대해 김PD는 "처음에 고민 많이 하신 것 같더라. 주위 친구분들이 세비야 관련 정보를 주셨다더라. 거기서 용기를 얻어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촬영하면서 느낀 점은 설거지며 온갖 궂은 일을 다 하셨다. 털털하고 매력적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장인 이발사와 헤어 디자이너가 연예인 크루들과 함께 스페인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광규, 에릭, 앤디, 이민정, 정채연이 출연한다. 11일 오후 10시 1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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