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대그이 종영 사진=SBS |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는 11일 오후 방송되는 36회를 끝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다.
‘절대그이’는 일본 작가 와타세 유우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두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 2012년 대만에서도 구혜선 주연 드라마 ‘절대 달령’이란 작품으로 방영된 만큼 굉장한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도 팬이 있는 만큼, 이번 리메이크가 주목됐다. 특히 방민아가 그룹 걸스데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마친 후 배우 전향, 처음으로 보이는 작품이라 기대감을 더했다.
하지만 이런 기대는 1화부터 무너졌다. 지난 5월 15일 첫 방송 당시 시청률 2.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SBS 역대 최저 시청률을 보였다. ‘절대 그이’는 ‘로봇과 사랑’이란 낯선 소재였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다소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두 주연배우의 완벽한 연기와 케미를 보이며 앞으로 전개를 기대케 했다.
‘절대그이’의 회차가 거듭됐고, 극 중 흥미로운 사건들이 발생했으나 시청률은 상승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결국 지난 3일 방영된 29회는 시청률 1.5%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역대 최저 시청률에 올랐다. 저조한 시청률 탓인지,
전작 ‘빅이슈’를 시작으로 연이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SBS 수목극 자리엔 새 드라마 ‘닥터탐정’이 메우게 된다. 과연 SBS는 이런 악재를 견디고 다시 시청률을 되찾아 ‘드라마 왕국’으로 부활할지 주목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