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2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194개 국 7500여 명 규모로 세계수영선수권 역대 최다 규모다. 2018아시안게임 개인혼영 200m 금메달리스트 김서영과 배영 100m 한국신기록 소유자 임다솔,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다이빙 결선 진출자 우하람 등이 기대주로 꼽힌다.
12일 오전 11시 남부대 주경기장과 염주종합체육관에서 다이빙, 아티스틱 수영 경기가 시작된다. 한국은 우하람, 조은비, 김수지가 출전한다. ‘수중발레’인 아티스틱 수영은 오전 11시 솔로 테크니컬에 이리연, 오후 4시 듀엣 테크니컬에 구예모, 백서연이 출전한다.
↑ 2018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서영은 2019세계수영선수권 한국 최고스타로 꼽힌다. 사진=천정환 기자 |
개회식은 13일 오후 8시20분부터 개회식이 펼쳐진다. 개회식은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라는 기치 아래 지구촌 미래를 향한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를 형상화한다.
세계 각국의 물이 5·18민주광장 분수대에서 하나가 되는 ‘합수식’이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인간의 욕망으로 오염된 죽음의 물이 광주의 ‘빛’으로 승화돼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볼거리 또한 풍성하다. 실내라는 공간 특성을 살려 다양한 영상 및 입체효과로 물의 파노라마를 연출할 예정이다. 15m 높이 아쿠아그래피, 360도 대형 영상 등 첨단 무대 기법을 동원해 남도의 풍류와 멋을 형상화한다.
출연진 역시 쟁쟁하다. 송순섭 명창과 국악 퓨전밴드 재비가 나와 전통가락을 노래한다.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작곡가 김종률, 세계적 디바 소향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풍성함을 더해준다.
개회식장 입장은 공연 시작 3시간 전인 오후 5시30분부터 허용된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인근 공무원교육원과 하남 중앙초등학교 등 모두 6개소에서 주차장을 개방한다.
개회식 관람권 소지자는 시내버스 및 도시철도(임시 통행권 교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오후 5시부터 광주ㆍ송정역과 버스터미널 등지에서 셔틀버스 3개 노선이 운행된다.
선수들과 관람객들의 원활한 경기와 관람을 위해 자원봉사자 3000여 명이 각 분야에서 통역, 수송, 의전 등을 맡아 임무를 다하게 되며 시민 서포터즈 1만2000여 명이 응원, 환영행사 등 손님을 맞이한다.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광주시 전반에
실외 경기장 관람석 차양막, 경기장 주변 쿨링 포그(물안개) 시스템을 설치하고 온열질환 감시체계 상시운영, 폭염 질환자 119구급대 신속조치 등 다방면의 대비책을 마련했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