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KLPGA 2019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개최한다.
말레이시아 개최에 이어 올해는 태국 파타야 ‘피닉스 골프 앤 컨트리 클럽(마운틴, 오션 코스)’에서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진다.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는 KLPGA가 외국인 선수들에게 대회 출전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해온 대회다. 첫 개최 해인 2015년에는 6명, 2016년에는 20명이 출전했다. 지난 해 말레이시아 ‘글렌마리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본 대회는 태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국, 미국, 캐나다, 필리핀, 홍콩 등 10개국 외국인 선수 총 50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KLPGA 투어에선 해마다 신예 해외 선수들의 활약이 관심거리다. 지난해 IQT에서 쁠로이촘뿌 위라이룽릉(24,태국)이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73-69-72-69)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쁠로이촘뿌는 당시 우승으로 올해 4월에 열린 가장 역사와 전통이 깊은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F&C 제41회 KL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어 참가했다. 쁠로이촘뿌는 “여러 국가에서 출전하는 선수들과 함께 교류하고 경기에 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KLPGA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데렐라 스토리 of KLPGA 시즌 1의 우승자 제네비브 아이린 링(24·말레이시아)도 지난해 IQT에 출전해 “KLPGA는 경쟁이 치열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배우는 게 많은 투어"라며 "앞으로도 KLPGA투어에 남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출전해 올해도 한국에서 뛰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인터내셔널 투어(I-Tour)에 태국 선수 쁠로이촘뿌 위라이룽릉, 중국 선수 수이샹(20·중국), 일본 선수 다카바야시 유미(33·일본), 아라타케 루이(26·일본), 니시무라 미키(23·일본), 대만 선수 첸 유주(22·대만) 총 6명의 해외 선수가 입회했다.
갈수록 높아지는 해외 선수들의 관심으로 KLPGA는 투어 경쟁력을 공고화하기 위해 KLPGA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선 해외 선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대회장 교통편 정보 제공, 외국인 참가 선수 연습라운드 예약 대행 등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국 선수 전용 홈페이지도 개편해 국제 선수들의 편의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해외 선수들의 한국어 학습교재 및 한
KLPGA 관계자는 “KLPGA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각국의 다양한 선수들이 KLPGA투어에 참여하고,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투어가 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대회 참가 관련 사항은 IQT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