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정부부처, 공공기관 등 189개 기관에서 보유한 국가공간정보목록을 조사해 11일부터 국가공간정보포털에 조사결과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는 에어비앤비, 우버 같은 글로벌 기업의 성공 요인 중 데이터와 데이터를 연결하는 기반인 '공간정보'가 중추적 역할을 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정부는 공공의 데이터를 잘 가공하고 활용하면 생산성이 높아지고 결국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작년 8월 데이터 경제 활성화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에서 "데이터 경제시대를 맞아 데이터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고 관련 산업에 대한 예산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공개하는 공간정보 목록은 작년 4만752건보다 1만3504건(33.1%) 증가한 5만4256건이다. 공간정보 목록 유형은 ▲국토관리·지역개발 분야 50.7% ▲도로·교통·물류가 17.5% ▲지도관련 8.9% ▲일반행정이 8.1% 순으로 부동산관련 정보(토지·건물·용도지역 등)와 공공 기반시설 관리(도로·철도 등) 주제도정보가 다수 포함돼 있다.
성윤모 국가공간정보센터 과장은 "데이터 경제 시대의 중요 자원인 공간정보가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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