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가람혁신도시 전경 [자료 = 나주시] |
28일 나주시에 따르면 2007년 5월 착공해 2015년 12월 혁신도시를 최종 준공하기까지 개발 3사에 사회·경제적 요인에 따른 정상적인 땅값을 초과하는 막대한 개발이익이 발생했다.
이에 나주시는 토지공개념 차원에서 개발 3사를 상대로 개발이익의 12.5%에 해당하는 약 660억원을 개발부담금으로 부과했다. 개발부담금은 1980년대 후반 정부가 도입한 토지공개념 3법 중 하나이다.
이에 개발 3사는 이에 대해 법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며 2017년 10월 광주지방법원에 개발부담금 부과 취소를 골자로 한 행정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혁신도시 개발부담금 부과는 정당한 것으로 판단해
불복한 개발 3사는 지난해 9월 항소장을 접수했으나 법원은 이번에도 나주시 행정행위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이 대법원에서도 그대로 이어지면 나주시는 전국 10곳에 조성된 혁신도시의 개발부담금 관련 소송에서 승소한 첫 번째 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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