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사천시에 위치한 BAT코리아 공장 전경 [사진 제공 = BAT코리아] |
↑ 27일 BAT코리아가 누적 생산량 3000억 개비 달성 등을 기념하는 `그랜드 슬램`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제공 = BAT코리아] |
공장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것은 연초 가공 시설이다. 다양한 종류의 담뱃잎을 가공해 제조 공정에 투입할 준비를 마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가슴 높이까지 쌓인 담배 줄기와 잎을 종류에 맞게 잘라 습도를 조절한다. 잎은 자른 뒤 말렸을 때 습도가 13.5%가 되도록, 잎보다 딱딱한 줄기는 33%가 되도록 유지한다. 저타르 제품에 들어가는 담배 잎도 따로 가공한다.
공장에서 나온 담배가루들은 일반 연초형 담배를 생한하는 시설과 가열 담배(전자담배) 생산 시설로 나뉘어 들어간다.
↑ BAT코리아 사천공장에서 한 직원이 완성된 궐련 스틱을 갑포장 단계로 넘기는 공정을 들여다보고 있다. [사진 제공 = BAT코리아] |
사천공장에서는 다른 회사나 BAT 내 다른 공장들과 달리 전자담배 필터 일부까지 직접 생산한다. 소비자 수요에 따라 공급량을 달리하는 데 용이하고 생산 비용도 저렴해지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분당 600갑 이상을 만들 수 있는 기계를 '하이스피드' 기기로 분류하는데, 모든 기기가 하이스피드 기기로 구성된 점도 사천공장의 특징이다.
네오는 매주 6만갑 생산된다. 제 2,3공장은 신설된 이후 대부분 네오 생산에 가동되고 있다. 완성된 필터나 담배갑을 모니터링해 불량품을 걸러주는 시스템도 공장내 혁신팀이 직접 개발한다. 필터의 불량은 1.5% 이하로, 완성된 담배값의 불량률은 1% 이하로 유지되는 비결이다.
사천공장에서 생산되는 담배 4분의 1은 국내에서, 4분의 3은 국외에서 소비된다. 일으키는 매출은 세금을 제외하고 4000억원에 달한다.
이날 사천공장에서는 '누적 생산량 3000억 개비 달성'과 '노사 3개년 임금협상 타결', 'IWS 2단계 획득'을 기념하는 '그랜드 슬램 기념식'도 열렸다. 매튜 쥬에리 BAT코리아 사장은 기념식에서 "빠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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