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하라가 일본 생방송 무대 중 의상이 흘러내리는 방송 사고를 당했다. 구하라의 프로다운 대처가 눈길을 끈 반면, 일본 방송의 배려 없는 진행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구하라는 지난 26일 일본 TV도쿄 ‘테레토 음악제 2019’에 출연해 카라의 히트곡 ‘미스터’ 무대를 꾸몄다.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아픔을 겪은 구하라의 복귀 방송이었기에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쏠렸던 터다.
하지만 구하라가 열정적으로 퍼포먼스를 펼치던 중 의상이 아래로 흘러내리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보조 의상을 입고 있었고, 구하라 또한 당황하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해 무사히 무대를 마쳤다.
문제는 구하라에 대한 배려가 없는 일본 방송의 태도였다. TV도쿄 측은 사고가 발생한 뒤. 카메라를 구하라에 고정시켜 10초가 넘는 시간 동안 방송을 내보냈다. 보통 무대에서 여가수의 노출 사고가 발생하면 카메라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데, 구하라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는 지적이다.
해당 방송
한편 구하라는 최근 일본 소속사 프로덕션 오기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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