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일 북한을 방문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갖고, 다음 주 열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에 회담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이번 만남이 미중 무역협상과 북핵 문제의 꼬인 매듭을 푸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통화에서 다음 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에 장시간 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미래에 대해 논의할 겁니다. 시진핑 주석과의 관계는 매우 좋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미중 정상 간 전화 통화는 올 들어 처음입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내고 "두 정상이 미국 농민과 노동자, 기업들을 위한 '평평한 운동장'을 만드는 일의 중요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대중 무역에 대한 구조적 장벽 문제도 포함됐다고 전해, 양국 간 무역 갈등의 해법이 논의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두 정상의 전화통화는 시 주석의 북한 방문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관심입니다.
그런만큼 시 주석의 방북 보따리에서 지난 2월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교착 상태에 빠져있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풀 열쇠가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