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짠내투어’가 시즌2로 새롭게 돌아왔다.
17일 첫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더 짠내투어 시즌2’에는 대만 가오슝으로 여행을 가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희가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 했다. 다섯 명의 멤버들은 가오슝에 도착하자마자 엄청난 인파를 마주했다. 공항에 모인 사람들은 슈퍼주니어 규현을 연호했다. 규현은 팬들이 다칠까봐 염려하며 스윗가이의 면모를 뽐냈다.
첫 번째 가오슝 가이드를 맡은 멤버는 한혜진이었다. 한혜진은 “이번 여행 콘셉트는 ‘힙트로’다”라며 자신만만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한혜진은 지하철 MRT를 MTR로 잘못 말하며 허당임을 인증했다.
실수를 수습하려는 듯 한혜진은 유창한 영어실력을 선보였다. 광희는 “영어 진짜 잘한다”라고 한혜진을 인정했다. 그러나 한혜진은 이내 500 곱하기 5를 2000으로 계산해 멤버들의 웃음을 샀다.
우여곡절 끝에 멤버들은 공항에서 가오슝 시내로 나올 수 있었다. 너무 더운 날씨 때문에 멤버들이 지치자 한혜진과 규현은 편의점으로 향해 얼음을 샀다. 박명수는 “짠내를 3년 동안 하면서 이렇게 얼음을 사먹기는 처음이다”라고 난색을 표했다.
이어 한혜진은 가오슝에서 유명한 음식은 갈비탕을 먹자고 제안했다. 박명수는 “이 더운 날 뜨거운 음식.. 마이너스가 아닌가요”라고 소심하게 말했다. 한혜진은 “저도 고민을 했는데 현지인들은 무조건 여기를 가라고 한데요”라고 반박했다.
이후 뜨거운 갈비탕이 나왔고 박명수는 “너무 뜨거운데”라고 놀랐다. 한혜진 역시 갈비탕의 믿을 수 없는 뜨거움 때문에 당황했다. 규현은 “뜨겁긴한데 정말 시원하고 맛있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여행을 하면서 친해진 멤버들은 처음과는 달리 서로 농담도 건넸다. 이용진은 한혜진에게 “다리가 너무 길고 보폭이 빨라서 너무 힘들어”라고 토로했다. 한혜진은 ‘워킹 한직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 규현은 “우리 중에 누나가 제일 키 큰 거 같아요”라고 팩트 체크에 들어갔다. 확인 결과 177cm인 한혜진보다 큰 사람이 없었다. 이용진은 “다섯 명 농구하면 누나가 센터해야해요”라고 말을 보탰다.
이어 갈비탕을 다 먹고 나서 한혜진은 갈비튀김을 시켰다. 갈비튀김을 먹던 광희는 “앞니가 떨어져 나갈 뻔했어요”라고 솔직 평가를 내렸다. 결국 치실까지 사용한 광희는 “여기는 내 취향이 아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식사가 끝난 후 한혜진은 흑당 버블티를 먹으러 갔다. 한혜진은 더위에 지친 멤버들에게 “짜증나겠지만 곧 기분이 좋아질 거예요”라고 그들을 달랬다. 각자가 좋아하는 당도로 흑당 버블티를 시킨 멤버들은 “정말 맛있다”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이후 한혜진은 멤버들을 옌청푸 역으로 이끌며 “여행의 준메인이다”라고 말했다. 계속되는 걷기에 규현은 “진짜 여행 온 거 같다. 20대 때 그랬는데”라고 추억했다. 박명수는 “난 50대인데도 걸어다녀”라고 덧붙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혜진이 준메인이라고 말한 곳은 바로 ‘보얼예술특구’였다. 보얼예술특구는 폐공장을 리모델링해 관광명소로 만든 곳이었다. 광희는 SNS에 업로드를 해야한다며 한혜진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한혜진은 바닥에 드러눕는 살신성인 정신으로 광희의 전신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다 찍고 난후 한혜진은 박명수와 규현이 사라졌음을 알고 그들을 찾았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더위를 피해 서점으로 피신한 상황. 멤버들이 두 사람을 찾으러 오자 박명수는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라고 진행했다.
서점 구경을 끝내고 멤버들은 밖으로 나와 벽화를 구경했다. 마침 벽에 I♥KH가 적혀있었고 광희는 “아이러브 광희다”라고 기뻐했다. 규현은 “아이러브 규현이다”라고 반박했고 두 사람은 티격태격했다.
한혜진은 벽화 앞에서 사진을 제안했다. 멤버들이 한혜진에게 포즈를 묻자 한혜진은 시크하고 도도한 자세를 선보였다. 한혜진은 맹금류를 연상케 하는 하이패션포즈를 선보여 웃음을 안겻다. 광희는 군대 포즈, 이용진은 방지턱 포즈로 웃음을 더했다.
이어 멤버들은 전망대 보얼탑에 올라 가오슝의 전경을 봤다. 멤버들은 예상 외의 환상적인 전망에 감탄하며 인증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