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7일 국회를 찾아 조속한 국회 정상화와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당부했다.
박 회장은 5당 원내대표를 만나 각 당에 경제 활성화와 규제개혁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요구안을 전달하기 위해 이날 오후 국회를 방문했다.
박 회장은 가장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를 만나 "살아가기가 팍팍한 것은 기업과 국민 모두 마찬가지로, 오랜 세월 골병들어 가고 있다"며 "정치가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실적이 좋지 않은 기업들도 고통이고, 심해지는 양극화 속 가진 것 없는 국민들도 고통"이라며 "이것은 여야 어느 한쪽의 승패로는 결론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격랑 속 흔들리는 기업들은 누구에게 하소연해야 하나 참담하기 짝이 없다"며 "대화를 하고 조금씩 양보를 하셔서 우리가 처한 경제 현실을 붙들어줬으면 한다는 호소를 드리러 왔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박 회장에게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국회가 오래 멈춰있어 중요한 경제활성화 법안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며 "야당이 국회에 조기에
박 회장은 이 원내대표에 이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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