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동화그룹과 아주그룹은 파낙스이텍 인수를 위한 예비실사에 참여하고 있다. 두 기업 외에도 코스닥 상장사와 홍콩계 사모펀드(PEF) 등이 인수 의향을 드러냈다. 최근 파낙스이텍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는 예비입찰에 참여한 5곳 모두를 적격 인수 후보군에 포함시킨 바 있다. 두 기업이 파낙스이텍 인수에 나선 건 신사업 확보를 위해서다. 잠재력이 높은 2차전지 분야에 진출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포석이다.
'동화자연마루'로 알려진 동화그룹은 건자재, 목재보드 시장에서 국내 1~2위 점유율을 거두고 있다. 2016년 이후 태양합성과 코트카밀 임프렉스(현 동화핀란드)를 인수하며 화학 부문을 강화해 왔다. 아주그룹은 국내 수위권 레미콘 업체인 아주산업과 아주글로벌, 아주IB투자, 아주네트웍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을 매각한 이후 신사업을 꾸준히 물색해 왔다.
2009년 설립된 파낙스이텍은 2차전지의 핵심 재료인 전해액을 만들고 있다. 중국 코타이하우룽과 캡켐
한편 파낙스이텍은 상장 주간사 NH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도 준비 중이다.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