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진 이후에는 재래식 무력 군축도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에는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보이는 것이 평화를 지키는 일"이라며 이를 위한 '3대 신뢰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스톡홀름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스웨덴 의회 연설 직후 '핵무기 군축으로 가는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이후에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어제 스웨덴 의회 연설)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가 이루어지면 이어서 재래식 무력에 대한 군축도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북한에는 체제 안전 보장과 경제 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보이고 국제사회에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북한의 평화를 지켜주는 것도 핵무기가 아닌 대화입니다. 북한이 대화의 길을 걸어간다면, 전 세계 어느 누구도 북한의 체제와 안전을 위협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남북 간에 '국민 간의 신뢰'와 '대화에 대한 신뢰' 그리고 '국제사회의 신뢰' 세 가지를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후 구스타프 스웨덴 국왕과 함께 에릭슨을 방문해 서울의 광화문 야경과 BTS 런던 공연 실황을 5G 기술 기반 콘텐츠로 감상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참석한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서는 세계적인 제약업체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앞으로 5년간 약 7천 4백억 원 이상의 투자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스톡홀름 )
-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에는 뢰벤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기지들의 질의응답에 응할 예정입니다. 6월 남북정상회담과 북한의 반응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답변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스톡홀름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