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 김명수 사진=KBS2 ‘단 하나의 사랑’ 캡처 |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 연출 이정섭 제작 빅토리콘텐츠, 몬스터유니온)은 반환점을 앞두고 폭풍 스토리를 펼쳐냈다. 슬픈 인연으로 묶인 이연서(신혜선 분)와 천사 단(김명수 분)의 과거 서사가 풀리며, 더욱 강력한 스토리의 힘을 발휘한 것이다. 떨어진 채 서로를 그리워하는 이연서와 단의 모습은 절절한 감정을 폭발시켰고, 천사가 되기 전 이연서와의 기억을 떠올린 단의 엔딩은 더욱 깊고 풍성해질 ‘단, 하나의 사랑’ 2막을 열었다.
이날 방송은 이연서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하는 단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단은 인간을 사랑한 천사의 최후가 소멸이란 것을 알고, 홀로 남겨질 이연서가 걱정돼 그녀의 곁을 떠났다. 차갑게 돌아선 단으로 인해 이연서는 상처를 받지만, 그를 향한 그리움 역시 커져갔다. 이러한 이연서의 감정은 지젤의 춤으로 표현돼 시청자들을 울렸다.
이연서의 지젤 춤은 이날 방송의 클라이맥스였다. “내 사랑은 끝이 나지 않았는데. 왜 모든 것이 사라져야 하나. 보고 싶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이연서는 단을 떠올리며 춤을 췄다. 이연서의 절절한 표정 연기와 함께 그녀의 감정이 담긴 아름다운 춤은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극으로 끌어 올렸다.
그런가 하면 단 역시 이연서를 그리워하지만 다가갈 수 없음에 힘들어했다. 이와 함께 신을 향해 물음을 던졌다. “왜 이연서냐. 왜 하필 그 사람에게 저를 보냈냐”며, “그 사람 옆에 있고 싶다. 그래도 되는 이유가 단 하나라도 있다면 부디 그걸 찾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의 근원을 확인하기 위해, 꿈 속에 나타난 소년이 있던 장소로 떠났다.
그곳에서 단은 자신의 과거를 찾았다. 꿈 속에 나타난 소년이 꿈이 아님을 분명히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자신에게 처음으로 무지개를 보여준 소녀를 기억해냈다. 단은 기억을 더듬어 바닷가로 달려갔고, 그곳에 서 있는 이연서와 마주했다. 천사이기 전 자신의 이름인 ‘유성우’를 떠올리는 단의 모습과 함께 이연서와의 과거 인연을 펼쳐낸 이날의 엔딩 장면은 가슴 뭉클함을 자아냈다.
‘단, 하나의 사랑’은 이연서와 단의 애틋한 과거 서사를 풀어내며 향후 펼쳐질 이들의 인연과 운명 같은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날 신혜선과 김명수는 깊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