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아시아 40개국의 희비가 엇갈릴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이 14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된다.
2019년 6월 FIFA 세계랭킹은 중요하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 추첨 포트의 기준이 된다.
40개국을 8팀씩 포트1~5로 나눠 2차 예선 조 추첨을 진행한다. 조 추첨식은 7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 FIFA는 14일 오후(한국시간) 세계랭킹을 업데이트한다. 이를 기준으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포트가 결정된다. 한국은 이란, 일본, 호주 등 같은 포트1의 팀과 만나지 않는다. 사진=천정환 기자 |
같은 포트의 팀끼리는 한 조에 편성되지 않는다. 포트별 한 팀씩이 8개 조로 이동한다. 다른 포트의 팀과 한 조에 속할 확률은 모두 12.5%다.
상위 8개국은 톱시드(포트1)를 배정받는다. 4월 세계랭킹 기준으로 이란(21위), 일본(26위), 대한민국(37위), 호주(41위)는 포인트 차이가 커 톱8 안에 못 드는 일은 없다. 카타르(55위), 아랍에미리트(67위)도 안정권이다.
따라서 벤투호는 2차 예선에서 이란, 일본, 호주 등을 만나지 않는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국 카타르는 벤투호에 유일한 패배를 안긴 팀이다.
초점은 각 포트에 누가 ‘턱걸이’로 속하는가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포트1, 베트남의 포트2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4월 세계랭킹에서 중국은 AFC 기준 여덟 번째, 베트남은 열여섯 번째 위치였다. 중국은 이라크, 베트남은 팔레스타인 및 인도와 포인트 차이가 크지 않았다.
중국은 세계랭킹을 의식해 6월 A매치 상대를 ‘약체’ 필리핀, 타지키스탄으로 골랐다. 100위권 밖으로 포트3 혹은 포트4가 유력한 팀이다. 중국의 목표대로 일단 필리핀(2-0), 타지키스탄(1-0)을 모두 꺾었다.
베트남은 6월 A매치 일정에 제47회 킹스컵에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태국을
한편,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은 9월부터 시작해 내년 6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 풀리그 방식으로 펼쳐진다. 각 조 1위 8개 팀과 조 2위 중 상위 4개 팀이 3차 예선(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