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경상북도 의회가 독도에서 처음으로 본회의를 열었습니다.
도지사 등 기관단체장과 도의원들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독도를 찾은 경북도의회는 제309회 1차 정례회 본회의를 선착장에서 열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도의원 등 170여 명이 참석한 도의회 사상 첫 독도 본회의입니다.
독도에서 부르는 개회식 애국가는 벅찬 감동을 전했습니다.
의원들은 독도 본회의에서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중단과 독도영유권 주장 철회 촉구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 인터뷰 : 장경식 / 경북도의회 의장
- "일본은 외교청서, 방위백서, 교과서 왜곡 등 갖은 수단을 동원해 왜곡을 일삼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상북도 의회에서는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려면 행동할 때라고 판단하고…."
본회의를 마친 의원들은 흰 두루마기를 입고, 대형 태극기 앞에서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일본은 다시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과연 이것이 한일 간 새로운 역사의 길로 나아가는 길인지를 그릇된 역사관으로 잘못된 역사를 반복하려는 것은 아닌지 말입니다."
이철우 도지사 등은 회의에 이어 독도경비대를 격려하고, 울릉군수로부터 독도 명예주민증을 받았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