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 간 433만명의 환자들이 전신마취제 '프로포폴'을 한 번 이상 처방받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 12명 중 1명이 프로포폴을 의료용으로 투약한 적이 있는 셈이다. 주요한 사용 목적은 건강검진 등 검사(20%), 식도·위·십이지장의 질환(19%), 기타 건강관리(14%) 등이었다. 성별로는 여성(54%)이, 연령대별로는 40대(27%)가 프로포폴을 사용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 서한을 처방의사들에게 발송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서한은 6개월 간 취급된 493만 건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활용해 프로포폴 처방정보를 의사별로 분석한 자료다.
주요 내용으로는 ▲프로포폴 처방 환자수 ▲사용 주요질병 ▲환자정보 식별비율 ▲투약량 상위 200명 해당 환자수 등이 포함돼 의사가 본인의 프로포폴 처방·투약 내역을 확인해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투약량 상위 환자의 재방문 주기 ▲투약환자의 방문 의료기관 통계 등 처방 의사가 진료한 환자집단의 의료기관 방문 패턴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정보도 제공해 프로포폴 적정 처방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처는 의사별 처방분석 정보 외에도 대상 기간 동안 우리나라 국민이 처방받은 '전체 의료용 마약류' 및 '프로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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