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쿨 유리가 눈물로 안타까운 가정사를 고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사람이 좋다'에서는 유리가 출연해 인생사를 공개했다.
지난 2014년 결혼 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유리는 "평범한 아빠, 엄마, 아이들, 이 가족 안에서 시끌시끌한 그런 것이 저는 항상 부러웠다. 그럼 가정을 꾸리는 것이 제 꿈이었다"면서 운을 뗐다.
이어 "저희 엄마가 저를 낳고 더이상 아이를 못 가지게 됐다. 아버지가 장남이었기 때문에 엄마와 헤어졌다. 예전 어르신들은 무조건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집안이 많았지 않나. 부모님이 헤어지신 이유가 아들을 못 낳았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다"고 가정사를 털어놨다.
유리는 또 "저희 엄마는 되게 외로운 사람이다.평생을 그렇게 혼자 사셨다"면서 "남편하고 살면서 티격태격하고 싸우고,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고 그런 것을 못 겪어보신 분"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8년전 아버지가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언급하며 "아버지가 아프시기 전에, 엄마한테 '몇 년만 있다가 같이 지내자'
한편, '사람이 좋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 드라마를 담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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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