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남북 간 북미 간 대화가 재개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서로 신뢰도 이어지고 있다"며 그 근거를 들었습니다.
헬싱키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핀란드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대화의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고, 남북 간 북미 간 대화의 계속을 위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기에 조만간 남북·북미 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이어, 하노이 회담이 결렬됐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서로 신뢰와 대화 의지를 지속해서 표명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침체기에 있는 남북 간 북미 간 정상회담이 어느 정도 가시화되고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도 남북 간의 대화와 한반도 평화과정에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니니스퇴 / 핀란드 대통령
-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아주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핀란드 도움 필요하시면 아주 긍정적인 입장 가지고 있습니다."
양 정상은 또 회담에서 미래 신성장 산업과 스타트업과 혁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관련분야 MOU를 체결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헬싱키)
- "조만간 남북과 북미 간 대화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문 대통령은 북유럽 다음 순방지인 노르웨이와 스웨덴에서 연설을 통해 구체적인 한반도 비핵화 방안까지 제시할 예정입니다. 헬싱키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