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조현우(28·대구FC)가 독일 유력 언론으로부터 ‘분데스리가(1부리그) 구단이 주전 골키퍼로 검토할만한 선수’라는 호평을 받았다.
독일 스포츠지 ‘키커’는 4일(한국시간)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는 2019-20시즌 주전 골키퍼가 필요하다. 조현우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는 취지의 기사를 보도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018-19시즌 임대 선수 신분으로 골문을 지킨 그레고르 코벨(22)의 거취가 불투명하다. 코벨의 원소속팀 호펜하임은 ‘아우크스부르크에 완전히 넘겨줄 생각은 없다. 또 쓰고 싶으면 1년 더 임대하라’는 입장이라는 것이 ‘키커’의 설명이다.
↑ 조현우가 독일 언론에 의해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주전 골키퍼 후보로 언급됐다. 사진=MK스포츠 DB |
조현우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F조 3차전에서 6차례 선방 등 디펜딩 챔피언 독일의 득점 기회를 8번이나 막아 한국의 2-0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당시 독일은 조현우의 신들린 문전 사수와 후반 추가시간 잇단 실점으로 한국에 무너졌다. 두 대회 연속
‘키커’ 역시 아우크스부르크 관련 기사에서 조현우의 러시아월드컵 활약을 소개했다. 독일 대표 스포츠 매체가 흥미를 나타낸 만큼 이적설은 당분간 가라앉지 않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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