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홈경기 1번 지명타자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300을 유지했다.
팀은 5-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이번 4연전을 3승 1패로 마무리하며 30승 27패를 기록했다. 캔자스시티는 19승 40패.
↑ 추신수는 5회 안타 출루 이후 득점까지 기록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추신수는 대니 산타나의 2루타로 이어진 1사 2, 3루 상황에서 폭투가 나오며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여기에 노마 마자라의 좌전 안타까지 나오며 한 점을 더 추가 3-0으로 달아났다.
8회에는 2사 1, 2루 기회에서 루그네드 오도어가 좌중간 2루타를 때리며 추가점을 냈다. 여기에 상대 투수 제이크 디크맨의 폭투가 나오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아드리안 샘슨의 호투가 빛났다. 7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1탈삼진 1실점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11탈삼진은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기록.
텍사스는 이번 시즌 마이크 마이너, 랜스 린에 이어 세 번째로 한 경기 10탈삼진 이상 기록한 선발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2015년(콜 해멀스, 요바니 가야르도, 데릭 홀랜드) 이후 처음이다. 또한 텍사스 선발이 볼넷없이 11탈삼진 이상 기록한 것은 2015년 9월 20일 해멀스가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기록(7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2탈삼진 1실점)한 이후 최초다.
↑ 텍사스 선발 샘슨은 11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캔자스시티 타선을 막았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셸비 밀러는 8회초 2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 체슬러 커스버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캠 갤러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