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연합뉴스]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이 탄 소형 유람선 '허블레아니'를 들이받은 대형 크루즈선의 탑승객들이 사고가 순식간에 일어났다며 당시 상황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털어놓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길이 135m의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Viking Sigyn)의 탑승객은 자신들이 탄 선박의 뱃머리에 긁힌 흔적이 뚜렷했지만, 추돌 당시 충격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바이킹 시긴에 타고 있던 한 미국인 관광객은 "우리는 발코니에 있었고, 도와달라고 소리치는 물속의 사람을 보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뭔가에 부딪히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다. 우리는 깨닫지 못했다"며 "우리는 단지 물속의 사람들을 보았고 정말 끔찍했다"라고 당시 참혹했던 상황을 소개했다.
이 선박의 또 다른 탑승객은 당시 헝가리 의회의 모습을 사진에 담기 위해 갑판 위에 있어 사고 순간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배 뒤쪽에 있는 상황에서 배가
한국인 33명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던 소형 유람선 허블레아니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에 받힌 지 불과 7초 만에 침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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