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레아니'라는 유람선 업체의 이름은 헝가리어로 인어공주를 뜻한다고 합니다.
MBN 취재진이 유람선 운용사와 단독으로 인터뷰를 해봤는데, 70년된 노후 선박이지만 매년 유지 관리를 했다고 주장합니다.
김문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파란색 카페트가 깔려있고, 낡은 난간도 보입니다.
이번에 침몰한 유람선 머메이드쉽(허블레아니) 내부 모습입니다.
파노라마 데크라는 회사가 운용하는 12척의 배 중에서 가장 작은 선박으로, 선박 등록부를 확인해보니 1949년 소련에서 제작됐습니다.
무려 70년이나 된 노후 선박으로, 지난 2003년부터 다뉴브강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MBN 취재진이 유람선 운용사인 파노라마 데크쪽과 연락을 해봤습니다.
▶ 인터뷰(☎) : 유람선 운용사 관계자
- "(마지막 점검이 언제였어요?)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저희도 정보를 모으는 중입니다.
▶ 인터뷰(☎) : 유람선 운용사 관계자
- "이 배는 유지관리를 정기적으로 받고, 유지를 위한 확인 증서를 매년 받습니다."
마지막 점검이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매년 점검하고 확인증을 받는다는 겁니다.
더불어, 운용 라이센스를 받으려면 필요한 조건도 있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유람선 운용사 관계자
- "구명 장비뿐 아니라 엔진,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전반적인 유지·관리까지 라이센스 받아야 배가 물에 뜰 수 있습니다."
즉, 배가 운행했다는 것은 배 안에 구명장비인 조끼가 구비돼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설명을 수차례 반복했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