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태양의 계절' 윤소이가 '핏덩이'를 감싸 안고 양지그룹에 파워입성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이를 감싼 겉싸개를 힘껏 움켜쥔 그녀의 손끝과 강렬한 눈빛이 시선을 강탈한다. 특히 90도로 머리를 조아리는 직원들 사이 위풍당당한 그녀의 모습은 마치 왕세손을 안은 세자빈의 행차를 보는 듯하다.
6월 3일 방송 예정인 KBS2 새 저녁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 제작 삼화네트웍스) 측은 29일 극 중 양지그룹의 후계 서열 넘버원 최광일(최성재 분)과의 결혼으로 재벌가 며느리가 된 윤시월(윤소이 분)이 아이를 안고 양지그룹에 파워 입성하는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왼손잡이 아내’ 후속으로 방송될 ‘태양의 계절’은 대한민국 경제사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 양지그룹을 둘러싼 이기적 유전자들의 치열한 왕좌게임을 그린다. 서로를 속고 속이는 수 싸움과 배신으로 점철되는 양지그룹 ‘제왕의 자리’, 그로 인해 희생된 한 남자의 비극적인 복수극과 역설적으로 낭만적 성공담이 담길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갓난아이를 품에 안고 조심스럽게 차에서 내리는 시월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자신의 품에 안긴 아이를 지그시 바라보는 시월의 표정에는 아이를 향한 사랑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이내 양지그룹 로비에 입성한 시월은 지금과는 다른 분위기로 시선을 압도한다. 아이를 감싼 겉싸개를 힘껏 움켜쥔 손끝과 흔들림 없는 눈빛은 의미심장하기까지 하다.
시월을 마중 나온 양지그룹 직원들이 그녀와 아이를 향해 90도로 머리를 숙여 예의를 표하는 가운데 그사이를 위풍당당하게 걸어가는 시월의 모습도 포착됐다. 사진 속 시월의 모습은 마치 왕세손을 안은 세자빈의 행차를 보는 듯 강렬한 포스를 풍긴다. 특히, 모성과 각성 사이 달라진 눈빛은 시월의 존재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제작진에 따르면 양지그룹 상무 비서 출신인 시월은 그룹 후계서열 1위인 광일과 결혼하면서 재벌가에 입성했다. 이후 결혼에서 출산까지 속전속결로 이어지며 진정한 양지그룹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진 것.
무엇보다 시월은 김유월(오창석 분)의 연인이라는 사실이 공개된 바 있어, 그녀가 어떤 선택을 내린 것인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태양의 계절’은 방송 시작 전부터 속도감 있는 스틸 공개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가운데 양지그룹을 둘러싼 남녀주인공들의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더한다.
‘태양의 계절’ 측은 “광일과의 결혼을 선택한 시월이 아이까지 출산하는 등 초반 전개가
오창석, 윤소이, 최성재, 하시은 등이 출연하는 ‘태양의 계절’은 6월 3일 오후 7시 50분 KBS 2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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