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베트남 최대 공단개발 국영기업 베카맥스(Becamex IDC Corp)와 손잡고 베트남에 진출하는 국내 중견기업 지원에 나선다.
중견련은 지난 24일 베카맥스와 '베트남 진출 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베카맥스는 베트남 전역 투자 유치와 신도시·산업단지 개발을 총괄하는 공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중견기업의 기술 인력 교육과 교류, 공동 연구·조사, 양국 간 경제 교류와 협력 기반 확대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중견련에 의하면 중견련 회원사는 베카맥스 산업단지에 진출하거나 투자할 때 최대 12개월 무료 임시사무실, 무상 행정서비스, 베카맥스 소유 숙박시설 할인 등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팜 응옥 투언 베카맥스 회장은 "한국 중견기업을 대표하는 유일한 법정 경제단체인 중견련과 긴밀히 협력해 회원사는 물론 보다 많은 중견기업이 성공적으로 베트남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베카맥스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베트남 진출 중견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강화하겠다"며 "베트남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등 신남방 국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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