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에서 구매시 에어컨 설치까지 대기하는 기간도 예년보다 길어졌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인 5월에는 에어컨 주문을 하면 원하는 날짜에 받지만, 올해는 주문 후 대기 기간이 2주 이상 된다. 백화점은 "날씨가 일찍 더워진 영향도 있지만, 올해 출시된 에어컨의 디자인과 성능이 보강돼 에어컨 구매 수요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에어컨 신제품으로 가전제품보다 예술품에 가깝게 만든 미니멀한 디자인의 '오브제'스타일이 다양하게 출시됐고, 외부에서 에어컨을 켜고 끄는 사물인터넷 기능도 보강됐다.
오재철 롯데백화점 식품리빙부문 가전팀장은 "에어컨 수요가 예년보다 1~2주 당겨졌다"며 "올해는 성능과 디자인이 다양한 에어컨 모델이 출시돼 구매 고객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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