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숫가루 라떼'는 전통 음료를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뉴트로 트렌드 제품이다. 물 대신 우유에 미숫가루를 타먹는다. 젊은 층이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에서 최근 인기 메뉴로 각광받고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삼복 더위를 견디기 위한 대표적인 음료인 미숫가루 맛을 지난 해 일찌감치 낙점하고 준비했다"면서 "편안하게 받아들일수 있는 익숙한 맛이 더욱 시원함을 준다"며 고 밝혔다.
미숫가루 라떼를 오예스에서 구현하기 위해 해태제과의 연구원들이 전국 유명 맛집 미숫가루 라떼를 직접 사서 맛보고, 2030세대가 선호하는 공통된 맛을 찾았다.
해태제과는 ENS(Electronic Nose System)장비도 동원했다. 이 장비는 사람에 비해 후각이 1000배 이상 예민해 일명 '전자코'로 불린다. 이를 통해 맛을 좌우하는 향의 미세한 차이를 구별할 수 있었고 사람이 직접 하는 관능 테스트 방식에 의존하던 향 분석을 수치로 표준화할 수 있다.
오예스의 수분함량이 국내 최고인 20%인 점도 미숫가루 맛을 선정하는데 고려됐다. 미숫가루는 가장 선호되는 맛 가운데 하나지만 텁텁함을 극복하는 게 난제였다. 그전에는 분말을 겉에 뿌리는 수준에 그쳤다면, 이 제품은 크림뿐만 아니라 반죽에도 미숫가루 분말을 넣어 근접한 맛을 구현했다.
해태제과에 따르면 1000여명이 참여한 사전 소비자 조사에서 80% 이상이 최고점을 매겼다.
오예스가 여름 시즌에 강한 비결은
[이덕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