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분기 사업부별 이익 동향은 필름사업부 흑자전환, 산업자재와 화학부문 이익 개선, 패션 감익, 기타·의류소재 적자폭 축소로 요약된다"며 "특히 필름·전자재료 흑자전환은 주요 원재료(PTA, MEG) 투입단가 하락, 자회사(인도네시아 및 혜주법인) 실적 호조세 지속, 고부가(MLCC필름 등) 필름 판매량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는 1분기 영업이익 48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높은 산업자재 주요 제품과 고부가 필름 판매량이 증가했고, 필름부문 흑자전환으로 패션부문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상쇄했다.
올 하반기에는 기존 사업부의 이익이 회복되고, 기타부문 적자폭이 축소되는 등 실적 호조가
노 연구원은 "국내·외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코오롱인더 CPI 사업의 의미있는 첫 성과가 예상된다"며 "올해 연간 이익 회복세를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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