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수 영입 없이 시즌을 마친 첫 번째 팀이다.
그렇다고 성적이 부진하지도 않다. 2018-19시즌 EPL 4위에 오르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토트넘은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에버튼과의 2018-19시즌 EPL 38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23승 2무 13패(승점 71)를 기록하며 아스날(승점 70)의 추격을 뿌리치고 4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이 가세한 2015-16시즌부터 4시즌 연속 ‘빅4’에 들었다.
↑ 손흥민은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12골로 토트넘 홋스퍼의 4위 등극에 힘을 보탰다. 사진=ⓒAFPBBNews = News1 |
토트넘은 올 시즌 단 한 명의 선수도 보강하지 않고 장기 레이스를 마쳤다. 여름 및 겨울 이적시장에서 간혹 루머가 보도되기도 했지만 공식 발표로 이어지지 않았다. 추가 선수 보강 없이 단일 시즌을 치른 첫 번째 EPL 팀이었다.
토트넘의 마지막 선수 영입은 ‘암스테르담의 기적’을 이끈 루카스 모우라다. 파리생제르망(PSG)에서 뛰던 모우라는 2018년 1월 이적료 2500만파운드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투자 대비 성적은 EPL 최고 수준이다. 아스날과 맨유는 약 7500만파운드를 써서 3,4명을 영입했으나 토트넘보다 순위가 낮다.
토트넘 선수단의 주급 총액도 맨유의 절반 가까운 수준이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토
한편, 토트넘이 2시즌 연속 전력 보강에 나서진 않을 전망이다. 말콤(바르셀로나), 제드슨 페르난데스(벤피카) 등이 토트넘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