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토트넘s리버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안필드의 기적에 이어 요한 크루이프의 기적이 펼쳐지며 11시즌 만에 잉글랜드 더비가 성사됐다.
리버풀이 8일(이하 한국시간) 안필드의 기적을 연출하며 결승에 선착한 가운데 토트넘도 9일 믿기지 않는 드라마로 결승 무대를 밟았다.
암스테르담에서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4강 1차전에서 0-1로 졌던 토트넘은 2차전에서 전반 9분까지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10분, 14분, 51분 루카스 모우라의 3골이 터지면서 아약스를 탈락시켰다.
↑ 토트넘과 리버풀이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격돌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모우라의 세 번째 골은 후반 추가시간이 다 지난 뒤에 터졌다. 그만큼 극적인 골이었다. 그렇게 토트넘은 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의 꿈을 이뤘다.
토트넘과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오는 6월 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릴 예정이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자주 붙었던 두 팀이 ‘빅 이어’를 두고 최종전을 치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토트넘과 다르게 리버풀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경험이 많다. 이번이 9번째다. 결승전 승률은 62.5%다. 다섯 차례 빅 이어를 들어 올렸다.
리버풀이 우승할 경우, 통산 6회로 최
2013-14시즌 이후 맞대결에서는 토트넘이 1승 4무 8패로 열세였다. 2017년 10월 4-1로 이긴 게 유일한 승리다. 당시 손흥민은 1-0의 전반 12분 골을 터뜨렸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