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정밀구조물 제작 업체 아스트는 올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8.9% 늘어난 2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306억원, 당기순이익은 11억원으로 각각 21.5%, 61.7% 껑충 뛰었다.
아스트는 대표제품인 보잉사 후방동체 핵심 부품 섹션48의 순조로운 공급이 이번 분기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최근 초도납품 출하식을 가진 엠브라에르 E-jet Ⅱ 동체 부품이 하반기부터 실적 반영되면서 효율 향상 및 공급량 확대에 따라 올해 실적 성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올 초 회사는 엠브라에르 항공기 동체 제작 사업권 인수했다. 해당 계약으로 회사는 엠브라에르 E-jet Ⅱ 기종 동체 설계 기술, 권한 및 지적 재산권을 이양 받고, 이후 설계 변경 및 제작한 동체의 권한을 갖게 됐다. 이로 인한 수주 예상 규모는 약 2조 3000억원 수준이다. 회사 측은 앞으로 확실한 실적 견인책이 될 것은 물론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로서 입지를 넓힐 수 있어 추가 수주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엠브라에르의 E-Jet Ⅱ 는 130인승 이하의
아스트는 올해 30여대 납품을 시작으로 2024년 연간 100대 납품을 목표하고 있다. 이전 모델 E-Jet Ⅰ은 2018년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이 생산된 항공기로 연간 100대 이상, 현재까지 총 1700대 이상 판매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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