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임블리'의 VVIP 회원이었다가 '호박즙 사태'를 겪고 임블리(본명 임지현) 안티 계정을 운영해온 네티즌 A씨가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치열한 법적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건에프엔씨 측은 6일 "특정 안티 계정에 의해 당사 임직원과 가족은 물론 지인들의 신상정보가 무분별하게 공개됐다"며 "루머와 비방 등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사실 유포로 인해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제소 이유를 밝혔다.
강 변호사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임블리 측이 임블리 쏘리(A씨)에게 제소한 방해금지가처분 사건을 내가 선임했다"며 "혹시 임블리 측에게 법적 조치를 당하신 분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 성심성의껏 도와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강 변호사는 지난 18일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임블리' 호박즙 사태에 대해 언급하던 중 임블리(임지현)의 사생활을 폭로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한편 임블리는 4월 호박즙 곰팡이 논란을 비롯해 인진쑥 에센스 이물질 논란, 동대문 도매업체 갑질 논란, 디자인 카피 등 각종 의혹이 제기돼 구설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임블리 브랜드는 면세점과 헬스앤뷰티(H&B)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가 중단됐으며 부건에프앤씨 대표가 운영 중인 쇼핑몰 '탐나나'도 5월 말 영업 종료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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